문제 1
① 섬유소는 사람의 소장에서 포도당의 공급원으로 사용된다.
> 사람은 섬유소를 못쓴다. 글을 제대로 읽었다면 이 정도 보기는 지문에 다시 안올라가도 틀렸다는게 보여야 한다.
② 반추 동물의 세포에서 합성한 효소는 셀룰로스를 분해한다.
> 셀룰로스(비섬유소)를 분해하는건 미생물이지 효소가 아니다. 첫번째 지문을 읽을 때, 사람과 반추동물은 둘다 효소는 없지만 반추동물은 미생물로 섬유소를 분해한다는 내용이 함정선지로 나오지 않을까?라고 생각했다면 함정에 빠지지 않을 수 있음. 이 선지는 교수님 입장에서 안내기 힘든 나올 수 밖에 없는 선지임.
③ 반추위 미생물은 산소가 없는 환경에서 생장을 멈추고 사멸 한다.
> 반추위 동물의 위에는 애초에 산소가 없음. 터무니 없는 선지
④ 반추 동물의 과도한 섬유소 섭취는 급성 반추위 산성증을 유발한다.
> 섬유소를 어떻게 소화하는지에 대한 내용이 앞 문단의 내용이었고, 뒷 문단의 내용은 비섬유소를 많이 먹어서 생기는 문제였지?라는 것을 생각하고 글을 읽었다면 틀린 선지라는 것을 쉽게 파악가능.
⑤ 피브로박터 숙시노젠(F)은 자신의 세포 내에서 포도당을 에너지원으로 이용하여 생장한다.
>지문에 그대로 나와있는 내용. 이 선지가 1번이면 정답률이 훨씬 올라가지 않았을까. 이런 선지의 배치마저 평가원이 의도한 것이다. 선지의 위치만을 바꿔도 체감난이도가 확 바뀔 수 있음. 이는 반대로 ①~ ④선지가 어렵게 구성되어 있다면 분명 쉬운 선지가 있을 것이다라는 희망을 절대 놓치말고 다른 선지를 먼저 보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음을 알 수 있다.
문제 2
① ⓐ와 ⓑ는 모두 급성 반추위 산성증에 걸린 반추 동물의 반추위에서는 생장하지 못하겠군.
>글을 읽으면서 F와 S와 L에 대한 비교문제가 나올 것이라는 것은 알고 있었다. 지문을 읽고나면 최소한 F는 섬유소 분해, S는 비섬유소 분해, L은 이후 마지막 문단에서 급성 반추위 산성증을 언급하기 위해 갑자기 등장한 녀석이라는 것은 알고 있어야 한다.
>산성도가 급격히 올라가면 L만 남고 L은 계속 젖산을 싸서 산성도는 계속 올라가는게 문제였지.
② ⓐ와 ⓑ는 모두 반추위에서 반추 동물의 체지방을 합성하는 물질을 생성할 수 있겠군.
>핵심 내용은 아닌데, 이런 내용은 올라가서 찾아봐도 된다.
③ 반추위의 pH가 6.0일 때, ⓐ는 ⓒ보다 자신의 세포 내의 산성도를 유지하는 데 더 많은 에너지를 쓰겠군.
> 마지막 문단을 읽으면서 추론 가능한 내용. 이해하면서 읽었다면 판단 가능해야함. 문제가 제기되는 곳에서는 필연적으로 문제가 많이 출제될 수 밖에 없다.
④ ⓑ와 ⓒ는 모두 반추위의 산성도에 따라 다양한 종류의 대사 산물을 배출하겠군.
> 반추위 산성증이 발생하는 원인을 제대로 집중해서 읽어냈다면 틀릴 수가 없음. L의 문제는 젖산만 배출하고 산성도는 계속 올라간다는게 문제의 핵심. 결국 지문의 핵심이 정답이 되는 경우가 많다.
⑤ 반추위에서 녹말의 양과 ⓑ의 생장이 증가할수록, ⓐ의 생장은 감소하고 ⓒ의 생장은 증가하겠군.
> 스스로 판단해보자.
문제 3
㉠이 가능한 이유를 진술한다고 할 때, 라는 것을 보고 미리 생각하고 선지를 골라야지 선지를 보고 문제를 풀라고 하면 절대 풀 수 없음. 글을 제대로 생각하고 읽었다면 은근 쉽게 풀리는 문제다.
먼저 ㉮에서 반추위 미생물에 의해 합성된 포도당이라는 문장은 문장 자체가 틀렸다. 분해되는 것이지 합성된 것이 아니다. 답은 1번과 2번선지중 하나로 좁혀진다.
다음 ㉯에서 반추위 미생물이 대사과정을 통해 생성한 것은 대사산물이기 때문에 2번 선지도 지워진다.
문제 4
① 숙신산이 많이 배출될수록 반추 동물의 간에서 합성되는 포도당의 양도 늘어난다.
>해당 내용이 생각 안난다면 숙신산이 최소한 F의 대사산물이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해당 문단으로 가서 찾아보자.
② 젖산은 반추 동물의 세포로 직접 흡수되어 반추 동물의 에너지원으로 이용될 수 있다.
>1번 선지와 마찬가지로 젖산은 S와 L의 대사산물이었다는 것을 기억하고 해당 문단으로 가서 찾아보자. 세세한 내용이 기억안난다고 걱정하지말자. 핵심은 이런 내용을 기억하는 것이 아니다.
③ 숙신산과 젖산은 반추위가 산성일 때보다 중성일 때 더 많이 배출된다.
> 젖산은 S와 L의 대사산물이었고, F는 산성도가 높아지면 제일 먼저 죽음. 결국 산성일 때, 산성도를 높이는 S와 L, 산성도가 더 높아지면 L만 남아 젖산만이 배출되어 점점 산성화되는 것이 급성 반추위 산성증 이 글에서 제기하는 문제였다. 이 역시 글의 핵심이 정답 선지가 될 가능성이 높다는 것을 보여준다.
④, ⑤는 스스로 판단해보자.
마무리
독서 지문을 읽고 세세한 내용까지 기억할 필요없다. 먼저 글을 읽고 핵심을 파악하는 연습을 하다보면, 특별히 노력을 기울지 않아도 핵심이 보이는 수준까지 올라올 것이다. 글의 세세한 부분은 그 이후에 파악해도 좋다. 글의 핵심도 파악하지 못한 채, 이 부분이 글의 어느부분에 있었지를 급급하게 찾아다니다보면 수능장에서 곤욕을 치를 것이다. 다음 포스팅에서는 다른 지문으로 다음과 같은 방식으로 똑같이 글을 읽어내는 방법을 보여주도록 하겠다.